홈페이지 이전 후, 모든 게시글의 작성자가 제 이름으로 되어있더군요.
사실 거의 대부분의 글을 제가 적은 것은 맞지만, 자유게시판의 글들은 다른 분들이 정성껏 적어주셨는데, 제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회원을 살펴보니 저만 회원으로 등록이 되어있더군요.
아마 홈페이지 이전하면서 회원정보는 같이 안 넘어왔나봅니다.
다시 제미나이와 함께 이렇게 저렇게 시도하다 보니 제 예전 홈페이지에 남아있던 회원의 숫자가 33명으로 나오더군요. 아마 언젠가 XE 의 core 업데이트하면서 뭔가 잘 해결이 안되어서 기존의 많은 회원들이 삭제되었지 않았나 생각하니다만, 솔직히 기억이 안납니다.
어쨌거나 현재 남아있는 회원은 33명이니 이 회원정보를 넘겨오는 작업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회원정보는 넘겨오는데 성공했습니다.
XE 에서의 회원정보 필드와 WordPress 에서의 회원정보 필드가 이름도 다르고 순서도 달라서 바로 넘어오지 못했더군요.
힘들게 회원정보는 잘 넘겨왔지만, 이미 제가 작성자로 되어있는 글들은 계속해서 저를 작성자로 표시하더군요.
자유게시판의 글 숫자는 164개인데, 그 중에 같은 작성자가 여러 글을 적은 것도 있으니, 용기를 내어서 수동으로 작성자 이름을 고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삽질을 좀 하다가, 나중에는 원활하게 작업하기 위하여 XE 홈페이지 창 하나와 워드프레스 창을 두개를 열었습니다.
XE 에서는 자유게시판을 열어서 게시글의 제목을 보면서 작성자 이름을 확인하였습니다.
WordPress 창에서는 하나는 사용자 추가하는 창을 열어놓고, 다른 하나는 게시글 창을 열어놓아서 빠른 편집으로 작성자 이름을 수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미 정보가 없는 작성자 이름을 보고 간단하게 id 와 이메일을 만들고 표시되는 이름이 XE 게시판에 적힌 이름과 같이 표시되도록 하였습니다.
약 5시간 정도 노가다를 하여서 드디어 자유게시판의 작성자 이름이 원래 글을 작성하였던 분들의 이름으로 성공적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물론 능력이 좋으신분들께서는 저처럼 수동으로 안 고치시고 명령어 몇 개로 바꾸실 수도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그런 능력이 없는 저에게 이번 작성자 이름을 수동으로 고치면서 소중한 인연과 글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하고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홈페이지를 2003년부터 운영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