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3일

우리가 묵고 있는 캠핑장 바로 옆에 크반달 폭포까지 500M 떨어져있다는 이정표가 있었다.
별로 멀지 않는 곳에 폭포가 있다니 우리는 산책삼아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따라 갔다.

하지만 채 100미터 정도 간 지점부터는 길이 점점 험해졌다.
이런 길로 계속 가다가는 바닥이 미끄러워서 다칠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좀 더 나아가 보았다.
이번에는 뿌리가 뽑혀서 누워있는 나무 한 그루가 길을 가로질러 있었다.
신기하게도 뿌리가 완전히 다 뽑히지 않아서 그런지 나뭇가지에 푸른 잎들이 달려있었다.

이런 길로 계속 가다가는 아무래도 다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는 아쉽지만 폭포까지 가보지 못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 보았다.

아마도 크반달 폭포수가 흘러내려오는 시냇물인가 보다.

맑고 시원하게 흐르는 물결이 정겹게 느껴졌다.

나는 시냇물에 손을 담가보았다.
엄청 시원했다.

캠핑장 주변에 있는 산책길이 꽤 낭만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