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태풍이 불었다.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무척이나 세게 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우리집 현관 앞에 있는 앞집에 있던 고무 다라~이도 우리집 현관까지 굴러와 있었다.
내가 장작나무를 담아서 나를 때 사용하는 자그마한 고무통은 거실 앞쪽에 놔두었는데, 언제 굴러왔는지 이 또한 현관문 앞에 와 있었다.
바람이 무척이나 셌기 때문에 우리집 마당의 아름다운 갈대도 결국 그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헝클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번째 사진에는 헝클어진 갈대를 바라보는 샤론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샤론이가 많이 자랐구나 … 아름답던 갈대나무가 쓰러져서 마음이 아프겠구나 겨울이라조 정원 주변의 모든 황경이 참 보기 좋았는데 갈대가 부러지고 헝컬어져서 결국 나중에는 잘라낼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구나… ㅎㅎㅎ
항상 아름답게 서 있는 갈대만 바라보다가 바람에 넘어진 갈대를 보니 새롭게 느껴져서 오히려 좋은(?) 느낌으로 와 닿았습니다.
갈대는 잘라서 벽난로에 태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