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nair 비행기타고 한국으로 가다

2010년 7월 12일

 

우리는 택시를 타고 킬 중앙역 옆에 있는 시외버스터미털로 갔다.

그곳에는 Kielius(킬리우스) 라고 불리는 버스가 있다.

이 Kielius 버스는 킬에서 함부르크 공항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함부르크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Finnair 창구에서 좌석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부쳤다.

그 후에는 우리가 탈 비행기가 있는 게이트를 찾아 갔다.

 

함부르크에서 헬싱키까지 비행 중 맛있는 음료수도 마시고 샌드위치를 먹다보니 어느듯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헬싱키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했다.

환승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너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탈 비행기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샤론이는 닌텐도 게임기를 가지고 이런 저런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샤론이가 사진 찍는 모습을 보던 나도 사진기를 꺼내서 몇 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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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발 인천행 비행기는 심한 기류변화 때문에 무척 많이 흔들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행시간은 다른 노선에 비해서 1시간 정도 짧다는 것이다.

(헬싱키에서 한국으로 갈 때에는 8시간 정도,  한국에서 헬싱키로 돌아올 때에는 9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기류때문에 계속해서 비행기가 흔들리니 장사인들 어찌 감당할 수 있으랴.

많은 승객들이 비닐봉지를 받아서 멀미를 하였으며, 일부 사람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누워있기 까지 했다.

내가 비행기를 많이 타봤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내가 타본 비행기중 가장 많이 흔들렸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힘든 시간이 지난 후 비행기가 드디어 인천에 내렸다.

우리는 수하물을 찾은 후 세관을 통과하여 공항 로비에 도착했다.

바로 대전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타기에는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우리는 공항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단팥죽 한 그릇을 시켜서 나눠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취한 후 공항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갔다.

어찌된 일인지 그 버스에는 승객이 우리 가족 3명밖에 없었다.

우리는 넓찍하게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대전까지 올 수 있었다.

 

대전에서는 장모님의 차를 타고 장모님 댁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그 후 약 5일동안은 비행기에서 시달렸던 일과 시차 때문에 헤롱거리면서 조금씩 몸이 회복되었다.

“Finnair 비행기타고 한국으로 가다”에 대한 2개의 생각

  1. 보통 기류가 아니였나 보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위에서 부터 올리신 사진 참 잘 봤습니다. 사진들을 보며 저도 지난 번 한국 가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네요. ^^

  2. 제가 이제까지 경험해 본 비행기 여행중 제일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한번씩 사진을 보면서 지난 날들을 돌아보는 것은 참으로 삶의 여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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