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배드민턴 채 사다

||0||0내가 매일 마누라를 볶은 결과, 드디어 아내가 새로운 배드민턴 채를 사주었다.
사실 이 정도는 내가 혼자 사도 되지만, 이왕이면 재무장관의 결재가 있은 후에 사면 그만큼 가정에 평화가 더해진다고 생각되어, 굳이 아내의 허락을 먼저 받는다.
이를 두고 혹자가 너무 쥐여 사는게 아니냐고 한다면 뭐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쥐여 사는 것은 아니다.

새로 산 채는 배드민턴 용품으로 유명한 요넥스 회사의 채이다.
아주 오래된 모델이지만 가격대 성능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즐겨 찾는 모델이다.

지난 주에 내가 산 채와 같은 모델을 산 균섭씨의 채를 지난 주일 잠깐 사용해보니 느낌이 참 좋았다.
스포츠 용품 전문점인 “Inter Sport”에서는 정가 70유로에 할인가 40유로로 판매되는 채이다.
하지만 또 다른 스포츠 용품 전문점인 “Karstadt Sport” 에서는 똑같은 채를 정가 45유로에 할인가 25유로로 판매한다.

약간의 발품을 팔면 그 만큼 좋은 채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다 뒤져봐도 이 채를 30유로 이하에는 살 수 없는데, 이 가게에서는 25유로에 판매를 하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배드민턴을 비교적 규칙적으로 친 지 1년 반 정도가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치는 배드민턴이지만, 꾸준히 한 보람이 있어서 그런지 몸이 전보다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체중도 5kg 정도 줄었으며, 아울로 바지도 헐렁해졌다.
아… 그리고 그 전에는 없던 근육이 팔에 좀 붙었다.

일단 이 정도로 몸매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번 주일 저녁에도 공연이 있지만, 공연 후에 조금이라도 운동을 할 생각이다.

코멘트

“새로운 배드민턴 채 사다”에 대한 2개 응답

  1. 성석제 아바타
    성석제

    산다 = 재무장관의 허가 또는 결재 = 가정의 평화 = 거의 모든 남편들의 기본 공식 아닐까 합니다. ^^; . 사진으로만 봐도 채가 가볍고 굉장히 튼튼해 보입니다. 저희도 조금 넓은 백야드가 있는데 놀리지 말고 배드맨턴 치는 장소로 변경해야 겠어요.

  2. 석찬일 아바타
    석찬일

    네, 정말 중요한 기본 공식이죠. 어쩌다가 깜빡하면 한동안 괴로울 수 밖에 없다는… ^^;;;
    이번에 산 채는 아무쪼록 오랫동안 조심해서 잘 사용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하다가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마저 어떻게 할 수는 없겠죠? ^^
    석제씨 집 뒷편에 넓은 공간이 있다는 글을 읽으니 정원이 좀 더 넓으면 더 다양한 채소를 키우고 싶다는 아내가 생각나네요. ^^
    아무쪼록 어떻게든지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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