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도 노르웨이에서

올 여름 휴가도 노르웨이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서 벌써 3번째 노르웨이에서 휴가를 보내게 되네요.

몇 달 전에 예약을 하고 잘 계획해서 가는 휴가가 아니고, 러시아에 다녀온 후 휴식을 취할 필요성을 느껴서 급하게 알아본 후 결정한 휴가입니다.
지난 주 중순에 여행사를 찾아가서 노르웨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덴마크 꼭대기에 있는 히르츠할스(Hirtshals)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서 노르웨이 남쪽에 있는 라르빅(Larvik)까지 컬러라인 배를 타고 건너가서  캐빈(Cabion, Hütte)에서 며칠동안 생활한 후 돌아올 때에는 오슬로(Oslo)에서 독일 킬(Kiel)로 돌아오는 경로를 택했습니다.
히르츠할스에서 라르빅까지 배를 타는 시간은 3시간 45분 정도라고 하네요.

일단 배편은 왕복 모두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사람 보다는 차를 실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아직까지 여유 자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남부에 있는 텔레마크(Telemark) 지역에 있는 캐빈 중 가장 저렴한 곳인 라우란드(Rauland)에 있는 캐빈을 선택했습니다.
캐빈의 경우에는 여행사에서 빈 방이 있는지 바로 답을 줄 수 없습니다.
제가 예약을 넣으면 그 기간동안 방이 있는지 없는지를 여행사에서 그 곳으로 연락해서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일단 제가 원하는 날짜를 여행사에 이야기해주고 답이 오면 전화로 연락해달라고 했습니다.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를 담당하던 분께서 전화하셔서 그곳 숙박예약도 문제없다고 하셨지요.
저는 그 다음날 가서 경비를 지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점심 식사 후에 여행사에 가서 여행경비를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 배를 탈 때 제출할 서류를 받았습니다.
이 서류를 덴마크 히르츠할스 항구에서 체크할 때 제출하면 탑승권과 함께 캐빈 숙박권을 받게 됩니다.

이제 여행갈 준비를 잘 해서 여유있는 휴가를, 정말 말처럼 편안히 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쉬면서 한가롭게 근처에 있는 곳 한 두군데 정도 둘러보며 시간에 쫒기지 않는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아… 제가 묵을 캐빈에서 좀 떨어져서 가능할 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노르웨이 넘서쪽에 있는 절벽사이에 끼인 바위가 있는 곳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그런 세부적인 사항은 노르웨이에서 지내보면서 즉흥적으로 어디로 가서 뭘 구경할 지 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상엽이 부부와 제서씨 부부는 같은 기간에 헴제달(Hemsedal)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그 곳은 제가 묵을 곳에서 약 25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여행 막마지에, 좀 더 구체적으로는 8월 10일에 우리가 그 곳으로 가서 휴가의 마지막 날을 보낼까 합니다.
8월 12일에 오슬로에서 컬러라인 배를 타고 킬로 돌아오면 13일 오전 10시쯤 된다고 합니다.

8월 5일 배가 출발하는 시간이 낮 12시 45분.
아마도 아침 6시 경에 집에서 출발해서 가면 여유있게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총 8박 9일의 여름 휴가
멋지게 보내고 오겠습니다.

코멘트

“올 여름 휴가도 노르웨이에서”에 대한 2개 응답

  1. 이정선 아바타
    이정선

    어흑…집사님….ㅠㅠ…
    지난 주에 샤론이 선물을 사놓고 오늘 보내려다가 사정이 생겨서 다행히(?) 오늘 못 보냈는데, 노르웨이를 가신다니요…!!!!
    8박 9일이요?? 여름옷을 샀는데, 이번 여름에 한번도 못입히는 거 아닌가요??!!!! 클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2. 석찬일 아바타
    석찬일

    정선씨 안녕하세요!
    안 그러셔도 되는데 샤론이 선물을 준비하셨다구요? (아이구 좋아라. ㅎㅎ)

    올해도 저희들은 노르웨이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답니다. (약 팍팍 올려야징~)
    아… 그리고 올 해 코스를 정하면서 알아보니 작년에 우리들이 이용한 베르겐(Bergen) – 히르츠할스(Hirtshals) 구간은 이제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없앴다고 합니다. ^^)
    하긴 그 구간 배 이용료는 무척이나 저렴했지요. ^^

    올해에는 별 다른 여행 계획없이 푹 쉬었다가 오고자 하였으나, 노르웨이에 도착하니 맘이 달라지더군요.
    그래도 전에 비해서는 헐렁하게 휴식을 취하고 왔으니 목표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아직은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 피곤하니 더 푹 쉰 후에 자세한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

이정선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