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새단장하기

약 두달간 계속되어온 부엌 새단장이 마침내 어제 끝났다.
처음에는 부엌 벽에 페인트 칠을 할까 생각하였지만, 생각하는 중 도배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 후 벽에 붙어있던 벽지를 뜯어내는 작업을 하는 중, 천장에 붙어있는 벽지가 잘 안 떨어져서 고심하던 중, 부엌 천장에 나무를 붙이기로 했다.

건자재판매하는 Zack(차크)에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천장부착용 자재를 구입하였다.
일단 천장에 나무를 붙이기 전에 천장에 지지대역할을 하는 나무를 붙여야 한다.
그런데 집에 있는 드릴로는 천장에 구멍뚫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옆집 아저씨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아저씨는 우리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드릴 기계를 빌려주셨다.

그 기계로 천장에 구멍을 뚫어서 지지대역할 나무를 잘 붙였다.
그리고는 천장 길이에 맞게 나무를 잘 잘라서 붙였다.

며칠에 걸쳐서 나무를 다 붙인 후, 우리는 도배를 시작했다.
한쪽 벽에서부터 시작한 도배는 쉬엄쉬엄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하였다.

마침내 어제 마무리 작업을 할 천장쫄대를 사와서 끝내었다.

한결 멋스러워진 부엌…
군데군데 우리의 정성이 담겨서 그런지 더 아름다와 보인다.

코멘트

“부엌 새단장하기”에 대한 5개 응답

  1. 이문자 아바타
    이문자

    아름답게 부엌을 꾸몄구나 수고많았다 … 근데 해보지도 않은 일을 어쩌면 이렇게 잘 했나싶어 우리아들 정말 장하다고 칭찬 하고싶구나. 거기다 더 나아가서 찬은이의 노고가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암튼 너희두사람이 아기자기하게 꾸며가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보이는구나 …. 장하다 아들 과 며느리 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사랑한다 엄마가…^^

  2. 석찬일 아바타
    석찬일

    한국에 살고 있다면 제가 이런 일을 하리라고 상상도 못했겠지만, 이곳 독일에서는 모두들 스스로 이런 일들을 잘 처리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면서 생활한답니다.
    특히 옆집 아저씨의 조언과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이번 부엌 공사(?)도 비교적 잘 끝난 것 같습니다.

  3. 석찬일 아바타
    석찬일

    그리고 어제 오후에는 부엌에 있는 렌지 아랫부분에 빈 공간에 나무토막을 하나 잘라서 잘 막았습니다.
    그 전 주인이 싱크대 규격과 맞지않는 렌지를 구입하였기에 렌지 아랫부분이 약 20센치정도 비어 있었는데, 적당한 크기의 나무를 잘라서 빈 공간을 막아놓으니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 ^^

  4. 은령 아바타
    은령

    나도 엄마랑 같은 생각했네
    난 역시 엄마 딸인가벼.

    아무것도 못할 것 같더니만 이것 저것 뚝딱 뚝딱 잘도 하네.
    장하다 두찬이!

  5. 석찬일 아바타
    석찬일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이 이런 일들을 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집을 가꾸어가는 노력은 계속된다. (올해는 이정도만 하고, 내년에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다른 곳도 할까 생각중…)

    아.. 그리고 처음에는 두찬이가 누군가 잠시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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