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드디어 컴퓨터를!
    – 작성 : 석은령(, http://, 217.227.199.173)
    – 일자 : 2003-11-09 16:04:03
    – 카운트 : 51
    – 본문 :

    오마니 오마니 우리 오마니, 그리고 동상아

    드디어 물난리의 뒷수습이 정리되고 컴퓨터앞에 않게 되었습니다.
    어젯밤에 지하실의 모든 물건들이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얼마전에 벤쿠버 비 답지않은 폭우가 쏟아졌었는데 하수구 물이 거꾸로 올라와서
    지하실 카펫이 반쯤 젖어버렸습니다.  마침 집 보험에 가입되어있어서
    보험회사에서 거의 처리해 주어서 경제적인 타격은 당장은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배관공을 불러 수리하는 문제는 저희 몫이라
    차차 해결하려 합니다.

    안그래도 컴퓨터 앞에 잘 안 앉는 나는 말할 것도 없고 지하실 물난리땜에
    지하실에 있던 컴퓨터를 못쓰는 관계로 한 3주 전 가족이 컴퓨터하고 잠시
    혜어지게 되었었지요.

    이제 모든 것이 정상화 되었습니다.

    참, 상준이랑 혜민이는 시험 잘 봤는지요?
    수험생들도 고생이지만 수험생을 둔 가족들도 참으로 애들 쓰셨네요.
    작은언니랑 오빠한테는 시험 전날 통화를 했습니다.
    시험땜에 전화했는데 다들 육포맛있게 드셨다고 해서 꽤나 송구스러웠습니다.  
    얼마 못보냈는데 ….
    육포는 한국에는 그래도 아직 꽤 비싼 편이고 이곳에서 우송하여도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아 우송료도 비교적 저렴하니 다들 잘 드시면 설날 전후해서 또 한번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오마니의 기탄없는 고견을 기다립니다.

    그럼 모두들 안녕!!

    —–
    이 글은 이메일로 온 소식을 제(석찬일-홈지기)가 누나의 허락도 받지 않고 제 홈페이지에 무단게제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이 글을 보게 되면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합니다.

    – 석찬일(217.227.199.173) 옛날 대구 중동에 살 때 비가 오면 지하실로 가서 바가지로 물 퍼내던 일이 생각나네요. 허허 2003-11-09 18:30:59
    – 오마니(61.98.143.3) 컴퓨터가 부활되어 경하한다. 그동안 비난리로 고생이 많았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나오는구나 바쁜줄은 안다만 그래도 짬을 내서 소식을 자주 주었으면 한다. 2003-11-09 22:07:56
    – 오마니(61.98.143.3) 보내준 육포는 잘 먹었으나 좀 마른것 같고 부친왈 두가지중에 한가지는 맛이별로라고하시네(카레가가미된것이맛이있을것이라하신다.우리집에는 간이없는것만맞보아서 아버지가잡수신것은별로^^^) 2003-11-09 22:13:03
    – 연하여(61.98.143.3) 그러므로 혹시 다음에 보낼려면 좀 힘들더라도 한집에 둘씩은 줘야할것같구나 그리고 상준이랑 혜민이 한테는 아직 자세한소식 없다 상준이는 수시에원서낸것 고려대학은 합격되었고 서울대학은 2003-11-09 22:17:34
    – 연하여(61.98.143.3) 아직발표가않되었다, 혜민이는 잘본것같더라 2003-11-09 22:20:36
    – 연하여(61.98.143.3) 내가 먹어보지를안고 아버지 말 만들어서 실수를했구나 먹어보니 맛이있는데 자네 부친께서 입맛이 변했는지 카나다에서 먹던것과는 맛 이다르다고 하신다 그러니 염려 말고보내다오 미안^^ 2003-11-09 23:44:19
    – 연하여(61.98.143.3) 연어는 보내지말고 육포만 보내다오 그리고 이번에보낸티셔츠가 사이즈를 앞으로 100 으로 생각해라 부친의몸이 많이줄었거던 독일에도 마찬가지로부탁한다. 2003-11-09 23:47:37
    – 안방마님(80.134.179.18) 형님을 이곳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물 난리로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이젠 이곳에서 자주 뵐수 있겠죠? 종종 소식 주세요… 2003-11-14 03:42:00
    – 작가(24.84.35.91)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글을 올리도록 하겠어요. 됐냐? 차니라? 2003-11-18 07:12:47
    – 석찬일(217.82.117.87) 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응. 됐다. 누나야~) 2003-11-19 01:10:06

  • 얼마전부터인가 산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디지털 카메라(디카)로 사진을 찍으면 촛점이 안 맞아졌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 여름 아주 무더웠던 날 디카를 차속에 놔뒀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아닌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떤 때는 그럭저럭 괜찮게 사진이 찍혔으나, 어떤 때는 영 흐리게 사진이 찍혔다.

    나는 펜탁스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증상을 말했다.
    서비스센터 상담원은 내게 디카를 서비스센터로 부치라고 했다.
    나는 어설픈 나의 독어로 내 디카의 증상을 비교적 상세히 적은 편지를 동봉해서 부쳤다.

    그런 후 약 1달이 지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카가 다시 돌아왔다.
    동봉된 편지를 보니, 전반적인 성능 테스트를 하였으며, 포커스를 조정하였다고 적혀있었다.

    왠지 전보다 더욱 더 선명한 사진이 찍히는 듯했다. (기분일까?)

    그동안 홈페이지 사진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앞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 사진으로나마 변화를 주려 한다.

    – 오마니(61.98.143.3) 오랫동안 사진변화가 없더니만 그런사연이 있었구만 어쨌거나 다시 사용할수있게되너 반갑네 많은 변화있기를^^^ 2003-11-06 14:31:51
    – 석찬일(217.227.198.68) 네,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홈페이지의 변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3-11-06 17:39:52
    – 은령(24.69.255.203) 디카라 뭐라꼬. 킹카 딸쯤 되나보다 했더니 돼지털 카메라를 그래 부르는 모양이지 2003-11-09 09:00:04
    – 석찬일(217.227.199.173) 오랫만에 캐나다 누님이 납시었군요. 앞으로는 좀 더 자주자주 들려주세요. ^^ 2003-11-09 09:22:48

  • 샤론이가 창밖을 보거나, 거리에서 길을 가던 중, 날아가는 새를 보면 항상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야~, 새다~. 새 많다~”

    날아다니는 존재에 대한 동경심 때문일까?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샤론이가 밖에 잘 안 나가려고 할 때면, “우리 새보러 가자”라고 말하면 곧잘 따라 나선다.

    한번은 저녁 때 샤론이를 데리고 밖에 나갈 일이 있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새보러 가자라고 했더니, 잘 따라 나왔다.
    하지만 섬머타임이 끝난 요즘 오후 6시만 되어도 깜깜해서 밖에는 날아다니는 새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샤론이는 새보러 밖에 나왔다가 새를 발견하지 못하자 내게 새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나는 샤론이에게 새가 잠이 와서 집에 코~ 자러 갔다고 말했다.

    또 한번은 날이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새를 발견하지 못하자, 샤론이는 새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나는 샤론이에게 새가 추워서 집에 갔다고 했다.

    그런 일이 있은지 며칠 후, 오늘 샤론이가 날이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벽등을 켜는 것이었다.
    나는 샤론이에게 불을 끄라고 했다.
    그러자 샤론이는 “왜?”라고 물었다.
    “샤론아, 날도 밝은데 불을 자꾸 켜면 전기세가 많이 나와, 그러니 불 꺼라~”

    그러자 샤론이가 대답했다.
    “전기세는~… 추워서 집에 가고 없다~”

    – 이현숙(62.101.126.211) 하하하. 그 질문하고 있을 샤론이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당.^^ 2003-11-02 05:31:13
    – 석찬일(217.227.196.51) 네, 저희들도 그 말 듣고 한참 웃었습니다 2003-11-02 05:46:09
    – 오마니(61.98.143.3) 샤론이가 새 보고싶은마음이 간절한데 왜 새는 안보이지? 머리가 명석한 걸 보니 기쁘구나 그리고 전기세라고하니 날아다니는 새 인줄아는구먼 ^^^ 아버지하고 한참 웃었다… 2003-11-06 14:39:59
    – 석찬일(217.227.198.68) 저희들도 한참 웃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전기세라고 해도 날아가는 새가 아닌줄 아는 모양입니다. 다른 곳에서 웃음을 또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2003-11-06 22:10:46

  • 2003년 봄에 한인교회 김미나씨의 배려로 성가대원들이 같이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아내와 샤론이도 같이 자리했었다)
    그것이 1999년 여름 내가 이곳 독일로 와서 처음으로 중국집에 가 본 때이다.

    그 후 2003년 10월의 마지막 날
    점심 식사를 중국식당에서 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한주간을 살아오다 오늘이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는 아내의 말에 결혼한 지 몇년도 되지 않아, 결혼기념일마저 잊어버린 나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하였다.

    작년까지 우리는 결혼기념일마다 외식을 하였다. 매년 결혼기념일 저녁식사를 피자헛에서 피자 한판과 샐러드 한접시, 그리고 음료수 하나를 놓고 우리들만의 파티를 했었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중국식당에 가기로 했다.
    지난번 김미나씨가 대접해줬던 식당은 집에서 좀 멀기도 하거니와 가격도 비싸서 좀 싸고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다.

    아직 개인적으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식당이지만, 언젠가 지인으로부터 한 중국식당의 음식이 싸고 괜찮다는 말을 들은 기억을 바탕으로 아내와 샤론이를 차에 태우고는 그 중국집을 향해서 갔다.

    그리 어렵지 않게 목적지를 찾고서는 주차할 곳을 찾았다.
    보통 음식을 주문하면 오래 걸리기에 1시간 무료 주차하는 곳보다는 유료주차장에 차를 넣고 마음 편하게 먹고 싶었으나, 쉽게 눈에 보이지 않아서 한시간 무료주차하는 곳에 차를 세우고는 식당으로 갔다.

    식당입구에는 낮 12시에서 2시까지 6,5 유로짜리 뷔페가 있다는 선전문구가 적혀 있었다.
    우리는 당연히 뷔페코스를 선택했다.
    음식을 보니 밥, 잡채, 스프, 여러종류의 고기요리 등을 포함하여 약 10여가지의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몇차례에 걸쳐서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샤론이도 튀김과자 비슷한 것을 맛있게 먹으며, 잡채와 몇가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또한 그곳에 있는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바라보며 매우 좋아했다.

    콜라와 녹차를 시키자, 한잔의 콜라와 녹차를 담은 자그마한 주전자와 찻잔 하나가 나왔다. (음료수는 추가요금을 내어야 한다, 즉 뷔페 메뉴에 포함되지 않는다)
    나는 연거푸 4잔의 녹차를 마셨으나, 그래도 많은 양이 남았있었으며, 아내도 한잔 마셨으나, 결국 녹차는 다 마시지 못했다.

    식사비로 16,5 유로가 나왔기에 50 센트를 팁으로 계산하여 17 유로를 지불하고 나왔다.

    나오는 길에 샤론이가 쉬마렵다고 하여, 아내는 화장실로 샤론이를 데리고 가서 샤론이의 흔적을 중국식당에 남기고 나옴으로 올 해의 결혼기념일 외식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오마니(61.98.143.3) 결혼기념일을 아주뜻있게 멋재게 잘보냈는 것을 축하하고 … 샤론이의흔적을 남겨둔것도 뜻있는일이고…벌써중요한 날을 잊어버렸다니 얼마나 살아가기 힘이드느냐? 마음아픈일이구나. 2003-11-06 14:50:33
    – 연하여(61.98.143.3) 우리새대에서야 그런기념일 을 상상도 못했지만 너희들은 그것이아닌데!!! 암튼 외국에있으니 외식도 잘 못하고 안스럽구나. 여기서는 수시로 이유를만들어 밖에서 식사를하는데 마음이아 2003-11-06 14:53:35
    – 석찬일(217.227.198.68) 한국에서야 ‘건수’가 많죠. 이렇게 저렇게 외식하고, 아니면 배달해서 먹고… 하여튼 앞으로는 이 중요한 날을 잊지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3-11-06 22:09:37
    – nunim(24.69.255.203) 결혼식엘 못갔더니 너희 결혼식이 10월 31일인것도 몰랐구나 미안하기 짝이 없다. 암튼 축하한다, 오는 11월 12일 이 nunim결혼기념일인 것은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2003-11-09 08:54:33
    – 석찬일(217.227.199.173) 기억하고 축하하려다 누님이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라고 신신당부를 하였기에 그냥 모른척~ ^^ 2003-11-09 09:26:28

  • 2003년 10월

    킬 한인교회 어린이 찬양단

    하나님이 키워주셨죠

  • 2003년 10월

    킬 한인교회 어린이 찬양단

    괜찮아요

  • 우와! 샤론이 한 폼하네~
    베테랑 선수 같은데요~
    그래도 체격은 역시 축구쪽 보다는 격투기(?) 쪽이 어떨런쥐…ㅎㅎ
    저희 얼라도 그쪽으로 겨냥할려는디…

    찬은이는 만날 바쁘쥐?
    얼라 키우랴 살림하랴 공부(인생?)하랴…
    놀러오믄 좋겠다…
    핑게낌에 나두 휴가좀 얻게…ㅎㅎ
    빨랑와~

    모두모두 건강혀~요!
      

    한줄의견          
    석찬일 헉, 격투기… 안 그래도 요즘 샤론이가 땡깡부리면서 힘으로 제압하면 우리가 꼼짝 못합니다요. 그나 저나 미국 한번 놀러가야 할건데… 껀수가 없네요. ^^ 03-10-21 04:02

  • 며칠전 아침에 아내가 샤론이를 놀이방에 데려다주기 위하여 차를 타고 나가려 할 때, 차유리가 얼어서 다급히 얼음을 긁어내는 것을 보았다.
    ‘아, 드디어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가보구나.’

    이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하나 둘씩 떨어지는데, 갑자기 찾아온 추위는 사람들로 하여금 ‘인생무상’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하나보다.

    바로 지난주에도 반팔옷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밖에 나가곤 했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보통 아침에 출근할 때에는 날씨가 짓궂지않다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나는, 서랍장에 들어있는 장갑을 찾았다.
    아무래도 장갑을 끼고, 목에는 목도리를 하고 출근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어렵지않게 장갑과 목도리를 찾은 나는, 외투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미처 대비하지 못하여, 얇은 옷으로 추워하면서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몇년전만 해도 이정도 날씨에는 얇은 옷을 입고 다녔는데…’
    왠지 모르게 내자신이 나약해지지나 않았나는 생각도 들었다.

    나름대로 잘 준비한다고 한 나에게도 세차게 부는 바람은 그 위엄을 충분히 느끼게 했다.

    극장에서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다른 동료 두명을 보았다.
    두명 모두 장갑을 끼지 않고 있었다.

    나는 이런 날씨에 장갑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는 너무 춥지 않냐고 물으니, 두명 모두 갑자기 찾아온 추위때문에 장갑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평상시 멋으로 장갑을 끼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장갑이라는 단어가 겨울을 연상하게 한다고 말해도 될까…
    적어도 나에게는 그러한데 말이다.

    사람들에게도 힘든 점이 있다면, 세찬 겨울 바람을 막아주는 따뜻한 장갑처럼, 유용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오마니(211.52.245.44) 세찬 겨울 바람을 막아주는 따뜻한 장갑처럼, 유용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의단어를 보면서 마음이 닿는구나 . 아무쪼록 항상 그럼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하늘의 복이 너희들 가정에 2003-10-17 13:47:51
    – 연하여(211.52.245.44) 충만하리라 믿는다 , 2003-10-17 13:48:30
    – 석찬일(217.82.122.140) 오늘은 교회 가는 길 가로수를 보니 아름다운 단풍잎들이 하늘거리더군요. 자연의 아름다움은 역시 인간이 어찌 흉내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2003-10-20 00:33:45

  • [사진설명]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샤론이가 코끼리아저씨 노래를 부른다고 제가 글로 적어서 부모님께 알려 드린 후, 샤론이의 동작을 보고 좋아하시는 할머니가 코끼리 흉내를 내는 모습과, 그 후 산토끼 노래를 부르시는 듯한 할어버지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샤론이의 모습을 몇 컷 저장한 것을 편집해서 올렸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밤의 적막을 꿰뚫고 날카로운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잠결에 계속 울리는 전화를 받으러 나간 아내는 시계가 새벽 4시를 가리키는 것을 보았다.
    전화를 받아보니 대구의 시아버님이었다.
    “자다가 전화를 받은 모양이구나. 찬일이 있냐?”
    “네, 아버님, 잠깐만 기다리세요”

    곤히 잠자고 있는 나를 깨우는 아내를 원망할 수도 없고, 그 시간에 전화를 하신 아버님을 원망할 수도 없고, 나는 피곤한 몸을 일으켜 세워서 전화를 받았다.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컴퓨터를 하고 새벽 2시 반쯤 잠자리에 든 나는 비몽사몽간에 전화를 받았으며, 혹시나 전화하는 소리에 샤론이가 잠에서 깨어날까 거실로 수화기를 들고 나왔다.

    “지금 두루넷에서 기술자가 집에 와 있거든…”
    내용인즉 피씨 에니웨어 프로그램으로 내가 대구 집의 컴퓨터를 통제할 수 없어서 아버님께서 두루넷(인터넷 회선 회사)에 연락을 하셔서 기술자가 집에 와 있는듯 했다.

    이렇게 저렇게 몇번 시도해도 역시 되지 않았다.
    나는 대구집의 내부 ip 주소를 강제로 192.168.1.1 으로 할당해야 되지 싶다고 이야기했으나, 그 기술자는 ‘자동적으로 주소를 할당해 주기 때문에…’라고 애매하게 대답한 가운데 어떠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별 성과없이 돌아갔다.

    나는 피곤한 몸을 다시 침대에 뉘였으며, 아침 8시 반경 샤론이가 놀이방에 갈 때쯤 흔들어 깨우는 아내에 의해서 잠시 눈을 떴다.
    아내는 나의 아침 식사를 걱정하는 듯 했으나, 솔직히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찌하다 샤론이 놀이방에 운전해서 가게 되었으며, 돌아와서 다시 잠을 잤다. (평소에는 아내가 샤론이를 놀이방으로 태워주곤 했다)

    내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샤론이가 벌써 놀이방에서 돌아온 후인 낮 12시 30분쯤이었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정신차리고 나서 얼마 후에, 아내는 시장을 간다고 샤론이를 잘 보라고 했다.

    샤론이는 필요할 때에는 화장실에 가자고 해서 쉬~ 하기도 했으며 비교적 잘 놀았다.

    나는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고 있는데,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아버님이셨다.
    이번에는 나과장님이 집에 오셔서 컴퓨터를 보고 계신다고 하셨다.

    대구집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면 어김없이 수고해 주시는 나과장님께 괜히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열심히 피씨에니웨어로 연결하기 위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았다.
    결론적으로 대구집에서 나의 컴퓨터로는 접속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대구집 컴퓨터로 접속을 하기위해서는 대구집 컴퓨터의 내부 ip 주소를 강제로 192.168.1.1 으로 할당하면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는, 어찌보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다. (상당히 큰 수확이었다.)

    나과장님은 그에 대해서는 내일(하루뒤) 다시 시도해보자고 하셨다.

    나는 그전에 어머님께서 시도하시다가 결국 성공하지 못했던 msn messenger 6.0 을 나과장님께 다운받아서 설치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방화벽이 있는 곳과 연결을 해도 파일 전송과 화상채팅을 할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나과장님은 쉽게 msn messenger 6.0을 설치하셨고, 우리는 마침내 화상채팅을 할 수 있었다.

    이곳으로부터는 내모습과 샤론이 모습이, 그리고 대구로부터는 샤론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자 우리 모두는 무척이나 좋아했으며, 그 전과는 달리 아주 선명한 화질로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샤론이도 신이 나서 노래하고 재롱부리는 가운데 우리는 1시간 이상 화상채팅을 하였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대구집의 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아서 서로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으나, 아마 내일 나과장님이 새 마이크를 사 오시면 그 또한 잘 되리라 기대한다.

    화상채팅이 끝나갈 무렵, 시장에서 돌아온 아내 또한 잠시 화상채팅으로 시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앞으로도 문명의 이기인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서 가족간의 정이 더욱 더 두터워지길 기대한다.

    – 오마니(211.52.245.44) 너의글을보고이렇게답한다. 과연 문명의이기인 컴퓨터로 먼곳의생활을 볼수있다는것이 놀랍고 즐겁다. 이와같이 하늘나라에서는 우리의일거일동을 보고계실한나님을 생각하면서 더욱 보람있는삶을 2003-10-07 14:08:35
    – 연하여(211.52.245.44) 살아야겠다고 더짐하면서 이글을적는다, 누나집에도 이렇게 할수있으면 좋으련만>>>> 2003-10-07 14:10:58
    – 석찬일(217.82.127.9) 어머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물론 누나집에도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으련만, 좋은 날이 오겠지요. ^^ 더불어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요 2003-10-07 17:15:29

  • Standing Ovations und tosender Jubel bei der Premiere von Vincenzo Bellinis “Norma” im Großen Konzertsaal des Kieler Schlosses. Orchester und Solisten brillierten mit hinreißender Musik und genau der richtigen Dosis Show. Das hingerissene Publikum reagierte mit großer Begeisterung auf die zweite Opernpremiere der Ära Berg.

    Vincenzo Bellinis Oper Norma bietet Musik, die auch beim ersten Hören ins Ohr geht, und eine dramatische Geschichte um…

    gallische Hohepriesterinnen und Druiden zur Zeit der römischen Besatzung. Die Geschichte kann man zwar anhand des Programmheftes auch ohne Italienischkenntnisse gut verfolgen, es waren jedoch die musikalischen Leistungen, die am Premierenabend enthusiastisch beklatscht wurden.

    Es ist nun wahrlich nicht der Fall, dass das Kieler Publikum in den letzten Jahren mit zweitklassigen Leistungen abgespeist worden wäre, aber bereits jetzt muss man sich fragen, wie das neue Team um Opernintendantin Anette Berg es geschafft hat, Künstler des Kalibers in die Landeshauptstadt zu holen, wie man sie bei den letzten Premieren bewundern konnte. Nach der fulminanten Vivaldi-Premiere im Schauspielhaus rissen das Philharmonische Orchester unter der Leitung von Johannes Willig und die großartigen Solisten das Publikum mit „Norma“ derart von den Sitzen, wie man es hierzulande nicht oft erlebt. Die Messlatte für die kommenden Aufführungen ist nun hoch gesetzt.

    Unter den aufmerksamen Augen von Oberbürgermeisterin Angelika Volquartz nahm der Chor zunächst noch etwas unglücklich auf der viel zu großen Chorempore Platz, bevor die Philharmoniker mit der wuchtigen Ouvertüre den ersten Glanzpunkt des Abends setzten. Kammersänger Hans-Georg Ahrens als Oberpriester gestaltete die erste Szene gewohnt kultiviert und sicher. Gloriana Casero als Clotilde und Hans-Jürgen Schöpflin als Flavio konnten in ihren kleinen Partien rollenbedingt nur wenige Akzente setzen, dabei hätte man vor allem von dem angenehmen Tenor Hans-Jürgen Schöpflins gerne mehr gehört.
    Die schlagkräftige Stimme Mineo Nagatas in der Rolle des Pollione lässt aufhorchen. Sein durchsetzungsfähiger Tenor beeindruckt von der ersten Sekunde an und zeigt bis zum Finale kaum Ermüdungserscheinungen.

    Vor allem sind es jedoch die beiden weiblichen Protagonistinnen, die beim Publikum triumphal abräumen. Sie beweisen, dass eine konzertante Aufführung nicht bedeuten muss, das der Zuschauer kein Schauspiel geboten bekommt. Marina Fideli als Adalgisa vermittelt ihre Rolle auch ohne aufwändige Bühnenausstattung absolut glaubhaft. Mit ihrer fantastischen und besonders ausdrucksvollen Gesangsleistung sowohl in den leisen Passagen als auch bei den dramatischen Ausbrüchen erntet sie zu Recht größten Beifall.
    Superlative verblassen angesichts der Leistung von Elena Pankratova als Titelheldin Norma. Sie nutzt den direkten Kontakt zum Publikum im Konzertsaal für eine umwerfende Vorstellung. Schon wie sie den Saal im schimmernden roten Kleid betritt und einen kühlen Blick in den fast voll besetzten Raum wirft, das hat Größe. Und wenn nach einem perfekt gesungenen „Casta Diva“ ein befreites Lächeln ihre Züge erfasst, dann ist das zwar auch ein guter Teil Show, aber eben genau im richtigen Maß, um mit ihrem atemberaubenden Gesang eine Einheit zu bilden, die das Publikum vor Begeisterung schier ausflippen lässt.

    Die flotte und differenzierte Orchesterleitung von Johannes Willig und die eindrucksvolle Leistung des Chors tun ihr übriges, um den Abend zu einem verdienten Triumph werden zu lassen. Auf die kommenden Premieren kann man gespannt sein!

    Premiere am 28. September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