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7일 주일 오후에 독일 킬 땅을 출발하여
2005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에 다시 킬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태리에서 있은 일에 대해서는 조만간 자료를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긴 여정동안 함께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
2005년 4월 17일 주일 오후에 독일 킬 땅을 출발하여
2005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에 다시 킬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태리에서 있은 일에 대해서는 조만간 자료를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긴 여정동안 함께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
1999년 여름 이곳 독일로 온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합니다.
그동안도 몇번이나 가고자 하였으나, 어떻게 하다 보니 아직 한번도 못 갔네요.
마침 극장에서 다음 한 주간 합창단원들만 휴가를 가집니다. 매주 하루 반 쉬는 것에 예전에 콘서트 한 것에 대한 댓가로 며칠 더 쉬는 것을 합하여4월 18일부터 23일까지 연휴를 가집니다.
오늘 주일 오전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간단하게 집에 돌아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오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곳 독일 킬(Kiel)에서 이탈리아 밀라노(Milano)까지 거리가 대략 1250킬로미터 정도 되네요.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하는 샤론이가 과연 얼마나 잘 견뎌낼 지가 관건이 되겠지만, 자동차로 하는 여행이 그리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루만에 이탈리아까지 운전해서 가기에는 무리가 따를 듯하여 오늘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유스호스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여유있게 다녀 올 예정입니다.
오랫만에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좋은 기회를 멋지게 장식하겠습니다.
나중에 돌아와서 또 글 올리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멋진 한 주간 되세요.
한줄의견
최은정 와우 부럽다..건강하게 즐겁게 여행하길 기도할께!! 05-04-19 11:16
오마 오늘마침 들어와보니 여행을한다는 글을 읽게되었다 잘 다녀오너라 . 샤론이가 좋아하겠구나 건강하게 다녀오길바란다. 05-04-23 00:24

2004년 10월 4일
오랫만에 합창단 연습이 없는 한가한 날이었다.
지난 2주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하게 합창 연습과 연주에 참가한 아내에게는
참으로 오랫만에 맞은 쉬는 날이었으리라.
또한 우리들이 극장에 출근한 후, 집에서 샤론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시는 어머니에게도
오랫만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보내는 귀한 날이었다.
이런 뜻깊은 날을 어찌 그냥 보낼 수 있을까.
우리는 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오후 1시 반쯤 샤론이가 놀고 있을 유치원으로 향했다.
샤론이는 유치원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그러기에 샤론이를 유치원에서 데려오며,
바로 트랍펜캄프 에를렙니스발트로 출발했다.
화창하게 갠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았다.
대부분의 길은 국도로, 그리고 가운데 짧은 구간은 고속도로로 된 길을 따라
약 30분동안 차를 신나게 타고 도착한 우리는 입구에서 기념촬영하였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샤론이는 그네가 있는 곳을 향해 가서 그네를 탔다.
지난번 이곳에 왔을 때만 해도
그네를 조금만 세게 밀어도 막 울면서 난리법석을 떤 샤론이가
유치원에서 다른 또래 아이들과 함께 그네를 많이 타서 그런지,
할머니에게 더 세게 밀어달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염소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염소에게 한국산 꿀꽈배기를 주었다.

염소들은 색다른 한국과자의 부드러운 맛에 매료되었는지,
때로 몰려와서 서로 꿀꽈배기를 먹으려고 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꿀꽈배기를 염소에게 선물한 우리들은
자그마한 나무집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난번 이곳에 왔을 때 비가 많이 와서
이 나무집에 들어가서 비를 피했던 것이 생각났다.

어머니께서는 작업하려고 잘라놓은 나무를 발견하시고는 다가가셔서
나이테를 보시면서 몇살짜리 나무인지 세아려 보셨다.

그 나무가 어머니와 비슷한 나이라는 것에
가까운 친구를 만나신 듯 좋아하셨다.

나비정원에 들어간 우리는 꽃밭에서 놀고 있는 나비를 발견했으며,
샤론이는 “나비~ 어디에 있어요?” 라고 외쳤다.

풀이 무성한 곳에서 유난히도 빨간 한송이의 꽃을 본 어머니는
“무슨 꽃일까” 하며 그 꽃 가까이 다가가셨으며,
아내는 그 꽃이 양귀비 꽃이라고 하였다.

울타리 너머 사슴들이 뛰어노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는
쇠로 만든 망원경이 있었다.
그 망원경은 보니 렌즈가 없었지만,
그냥 바라보는 것보다는 훨씬 뚜렷하게 보여주어서 마냥 신기하기까지 했다.

한적한 산책로를 찾은 우리는 산책로를 따라 길을 가던 중
벼락에 맞은 듯한 나무도 볼 수 있었으며,


샤론이는 나무로 만든 거미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었다.

야생돼지들이 다정하게 먹이를 먹고 노는 곳에 도착한 우리는
조용조용히 돼지들을 쳐다보기도 했다.

또한 예전에 샤론이가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던 커다란 나무에
어머니께서 올라가셔서 사진을 한장 찍으셨다.

우리의 용감한 샤론이는 흙으로 만들어 놓은 나즈막한 언덕에
설치되어 있는 구름사다리를 건너가는 용감무쌍함을 보여줌으로
약 3시간 가량에 걸쳐 이루어진 이날의 산책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줄의견
최은정 건강하신 어머니모습과 행복한 가족이 참 보기 좋구나!부럽다^^ 04-10-20 22:45
석찬일 우하하하… 부러워라고 적었다. 고맙다. ^^ 04-10-21 03:16
2004년 10월 4일
트랍펜캄프 에를렙니스발트
그네타는 샤론이와 그네 밀어주시는 할머니
보내주신 C D 에 대한 감사가 너무 늦었습죠?
전화가 끊긴것도 모르고 그만 왜 이리 통화중일까? 라고만
알고보니 돈을 늦게내서…오늘 내일 다시 계통될것 같아
요. 그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샤론이의 착한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우리 다시 만
날 때까지 건강하게 삽시다….그럼 이만
——————————————————
Re: 빌레펠트 정태운씨 집에 가다(석찬일,2004-09-03 21:40:33)
<pre>
2004년 8월 10일 한국을 출발하여 독일로 돌아온 우리 가족은 남은 휴가기간에 어디 한 곳이라도 가볼 수 없을까 고심하다
독일 중부지방 빌레펠트에 사는 정태운씨 집으로 가기로 했다.
정태운씨는 아내와 대학동창생인 김부선씨의 남편으로 빌레펠트 극장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가 하나라도 곁에 있다면 그 또한 큰 행복일진데,
비록 아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같은 독일땅에 살고 있는 대학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무런 부담없이 갈 수 있는 편한 길이 되었다.
8월 17일 빌레펠트로 출발하기에 앞서 우리는 주유소에 가서 일단 기름을 가득 채웠다.
비교적 선선한 날씨는 에어콘 없는 우리차의 단점을 극소화 시켜 주었으며, 고속도로에서도 창문을 열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해 주었다.
<div align=center>
<img src=http://my.betanews.net/data/cepcis/photo/cepcis2004932158181.jpg width=400 height=300>
</div>
어느 정도 가다가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곧장 빌레펠트로 갔다.
벨레펠트 극장에 도착한 우리는 마중나온 태운씨를 만나 같이 태운씨의 집에 도착했다.
몇년전에 한번 왔을 때와는 약간 달라진 가구 배치에 바닥에 장판을 깔아놔서 한층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div align=center>
<img src=http://my.betanews.net/data/cepcis/photo/cepcis2004942148431.jpg width=400 height=300>
</div>
우리는 그 집에서 2박 3일동안 있으며, 근처에 있는 동물원에 가서 산책도 하며, 멋진 외식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div align=center>
<img src=http://my.betanews.net/data/cepcis/photo/cepcis2004942140381.jpg width=400 height=300>
</div>
하룻밤은 밤늦게까지 이야기 꽃을 피운 아낙네들을 뒤로 한 채, 남편들과 아이들은 골아 떨어지기도 했다.
다음에는 킬에서 또 한번 만나기로 계획을 세우고 뉘엿뉘엿 지는 태양과 함께 우리는 킬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착한 샤론이는 차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어 한결 수월하게 킬로 돌아올 수 있었다.
– 석찬일(217.227.196.22) 킬로 돌아와서 방황하는 홀랜더 시디가 어디에 있을까 한참 찾다보니 제목이 이태리말로 적혀있더군요. 킬 도착 다음날 시디를 구워놓고 오시면 드려야지 하다가, 늦게 시디를 보냈습니다. 2004-09-08 15:51:20
– 석찬일(217.227.196.22)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킬로 한번 놀러오세요. ^^ 2004-09-08 15: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