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IT/전기

  • 새로운 인터넷 공유기 Speedport W 701V

    어제 새로운 인터넷 공유기 Speed port W 701V 가 도착했다.

    나는 박스를 뜯어서 일단 사용설명서를 죽~ 훑어보았다.
    약간 생소한 내용이 담겨있기는 했지만, 별 상관안하고 바로 설치에 들어갔다.

    설치를 한 후, 선정리를 마쳤다.

    그리고 인터넷 공유기 셋팅화면에 접속하여 DSL 사용자 번호와 암호 등을 입력했다.
    짜잔~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유선랜과 무선랜을 통한 인터넷 연결 또한 문제없이 할 수 있었다.

    신청도 하지 않았고, 현재로서는 내게 필요없는 인터넷 전화 기능 부분에서 약간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므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오랜만에 두 대의 컴퓨터간 자료 전송 속도도 괜찮게 되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뭐 괜찮다고 해도 700mb 전송하는데는 30분 이상 걸린다.)

    새로이 우리 식구가 된 인터넷 공유기로 인하여 그동안 속썩였던 인터넷 접속 문제가 말끔해 해결되었다.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과 함께 인터넷 서핑을 하며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 고장난 인터넷 공유기

    얼마전부터 인터넷 접속이 자꾸 끊기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지가 벌써 한 달 정도 되었나 보다.

    나는 그냥 단순히 인터넷 회선 문제이거나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T-online 회사의 서버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다.
    하지만 그 정도가 자꾸 심해져서 급기야는 몇 분 간격으로 인터넷 연결이 끊기곤 했다.
    게다가 무슨 일인지 메신저에서 내가 답을 하며 글을 적었지만, 상대방은 나의 멧세지를 못 받는 현상도 일어났다.
    한번은 사진을 포함한 메일을 보내려는데, 메일 크기가 500kb 정도 됨에도 불구하고 보내는데 10분 이상이 걸리기도 했다.

    ‘뭔가 이상해…’

    현재 우리집에는 두대의 컴퓨터가 작동중이다.
    한 대는 무선랜으로 접속하며, 한 대는 유선랜으로 접속한다.
    아… 그리고 가끔씩 PDA 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유선랜으로 연결된 경우, 훨씬 안정적이며 속도도 더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유선랜으로 연결된 컴퓨터의 업로드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느렸다.
    현재 사용하는 DSL 3000 에서는 일반적으로 업로드 속도가 30kB/s 정도가 나와야 정상인데, 우리집 유선랜에 연결된 컴퓨터에서는 고작해야 3kB/s 정도밖에 속도가 나오지 않았다.

    ‘혹시 케이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20m 짜리 케이블의 연결을 해제하고, 컴퓨터 부품 박스에서 곤히 자고 있던 5m 짜리 케이블로 연결해 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혹시 랜카드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나는 기존의 랜카드 말고, 내 책상 구석에 쳐박혀 있던 USB 랜카드를 설치해서 연결해 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거야?’

    나는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 보기도 하고, 인터넷 공유기 세팅을 다시 해보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온갖 방법을 다 찾아보았지만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나는 인터넷 공유기의 Firmware 를 업데이트 하기로 했다.
    간혹 하드웨어의 Firmware 를 업데이트하면 상태가 훨씬 안정적이 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그 전에는 사용 못하던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하는 인터넷 공유기는 몇 년 전에 텔레콤에서 받은 Sinus DSL 154 Basic SE   모델이다.
    이 모델은 벌써 나온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요즘은 더 이상 생산도 되지않는다.
    나는 텔레콤 홈페이지를 뒤져서 이 공유기의 Firmware 업데이트 페이지를 찾았다.
    내 공유기의 Firmware 버전은 1.12  인데 그 페이지에는 1.13 이 있었다.

    ‘이걸 설치하면 되겠군…’

    나는 바로 Firmware 를 다운로드 받아서 업데이트 하였다.

    Firmware 업데이트는 잘 하면 성능이 좋아지지만, 잘못하면 기계를 영 못 쓰게 되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한다.

    나는 성공적으로 Firmware 업데이트를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인터넷 연결은 자꾸 끊겨버렸다.

    ‘흠… 아무리 생각해도 도대체 무슨 문제인지 알 수가 없네…’

    나는 고심하던 끝에 유선랜을 사용하던 컴퓨터에 무선랜을 연결시켜 보았다.
    일단 그 동안 유선랜에서 말썽부렸던 업로드 속도는 좋게 나왔다.
    하지만 인터넷이 끊기는 현상은 계속 되었다.

    ‘뭐… 인터넷은 끊기는 것은 서버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일단 유선랜을 사용하지 말고 컴퓨터 두 대 모두 무선랜으로 연결해봐야겠군.’

    나는 컴퓨터 가게에 가서 무선랜카드를 하나 사 왔다.
    매뉴얼에 나와있는 대로 잘 설치하였다.

    일단 두 대 모두 무선랜으로 사용할 수 있게 셋팅하였으나, 왠지 인터넷 연결이 훨씬 불안해졌다.
    나는 다음 날 무선랜카드를 산 가게로 가서 반품하였다.

    내 생각은 결국 인터넷 공유기에 원인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인터넷 공유기 세팅 메뉴에 들어가서 완전히 공장출하 상태로 초기화시켰다.
    이렇게 하면 혹시라도 내가 그동안 잘못 설정한 값들이 다 없어져서 처음부터 다시 깨끗한 상태에서 셋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처음부터 셋팅을 하던 중 DSL 계정 정보를 입력하는 순서가 되었다.
    다른 계정 정보는 다 찾았지만, 아무래도 계정 비밀번호를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런… 계정 비밀번호를 모르면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없는데…’

    다시 한번 온 방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그 계정 비밀번호는 찾을 수 없었다.

    나는 텔레콤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했다.
    담당자는 내게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해서 편지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렇다면 며칠동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데, 그냥 내게 새로운 비밀번호를 가르쳐주면 안 되냐고 물었지만, 담당자는 안 된다고 했다.
    컴퓨터가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며, 며칠 걸리지만 편지로 받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며칠 후, 나는 편지를 받았으며, 그 편지에 적혀있는 비밀번호로 다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인터넷은 계속해서 끊겼다.
    나는 아무래도 인터넷 공유기가 고장난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나는 텔레콤 지점에 가서 내 DSL 의 문제점을 이야기 했다.
    담당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어딘가로 전화를 해서 내 DSL 연결 상태를 점검해보았다.
    그리고는 내게 말했다.

    “선생님 댁의 DSL 연결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끊깁니다. 이는 회선상의 문제일수도 있고, 아니면 선생님 인터넷공유기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아… 그래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회선담당 기술자가 선생님 댁 회선을 점검한 후, 선생님 댁으로 갈 겁니다. 물론 가기 전에 전화를 할 거구요.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벌써 수년 전에 지금 사용하시는 인터넷공유기는 받으셨는데, 그 모델의 경우 지금 사용하시는 인터넷 연결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새로운 인터넷 공유기를 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나는 집에 와서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내가 뭐 컴퓨터 기술자도 아니고, 내 지식의 한계를 느끼며 있었다.

    “따르릉”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여기는 텔레콤입니다. 선생님께서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된다고 연락하셨죠? 지금 선생님 인터넷 회선을 다시 연결했습니다. 일단 이곳에서는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나옵니다만… 제가 한 10분 후에 선생님 댁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한 10분 정도 후에 텔레콤 직원이 우리집에 왔다.
    그는 인터넷 회선 분배하는 곳에 가서 보니, 우리집 전화선과 인터넷 회선 바로 옆에 다른 사람 전화 및 인터넷 회선이 2-3개 있어서, 혹시 서로 간섭현상을 일으킬 경우, 인터넷이 끊길 수가 있어서, 우리집 전화와 인터넷 회선을 간섭을 덜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옮겨서 설치하고 지금 우리집에 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회선 쪽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혹시 다시 인터넷 연결이 끊기면, 우리집 안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가 갈 때까지 인터넷은 끊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가고 난 후 약 1-2분 정도가 지나자 다시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

    ‘흠… 그렇다면 정말 이 인터넷 공유기가 문제이군…’

    이젠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문제가 공유기에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며칠 후에 새로운 인터넷 공유기가 오면 다시 테스트 해 볼 수 있지만,  그 때까지 마냥 기다리자니 인터넷도 잘 사용할 수 없을 뿐더러, 내 호기심이 나를 가만 있게 못했다.

    ‘가만있자… 예전에 사용하던 DSL모뎀과 유선공유기가 있지… 그걸로 한번 연결해 보자.’

    나는 컴퓨터 부품 박스를 뒤적거려서 예전에 사용하다가 무선랜 기능을 가진 인터넷공유기를 구입한 후 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DSL모뎀과 유선공유기를 찾아내어서 설치하고 연결하였다.
    이 모델은 무선랜 기능이 없으므로 무선랜이 설치되었던 컴퓨터에도 유선랜 케이블로 연결하였다.

    이렇게 연결해서 사용해보니 인터넷 연결은 매우 안정적이며,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현상도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문제는 인터넷 공유기였군.’

    그렇게 오랫동안 속썩이던 문제의 원인을 찾아낸 내 입가에는 드디어 미소가 돌았다.
    일단은 이렇게 며칠동안 사용하며, 새로운 인터넷 공유기가 도착하면 그 기계로 연결하면 다시 무선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Media Markt Tiefpreis Garantie

    내가 자주 찾는 전자상가인 Media Markt 는 Tiefpreis Garantie(최저가격 보증제)를 실시한다.

    이는 Media Markt 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14일 이내에 Media Markt 의 가격보다 더 싸게 파는 가게가 있으면 그 차액만큼 되돌려주겠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마케팅이다.

    나는 어제 Canon EOS 400d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다.
    그리고 오늘 시내에 온가족이 쇼핑을 나갔는데, 근처에 Photo Dose(사진관 겸 사진에 관련된 제품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그곳에 잠시 들렀다.
    나의 새로운 카메라 렌즈앞에 장착할 UV Filter 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어제 Media Markt 에서 바로 구입하려고 하였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 가게에도 역시 비싼 UV Filter 밖에 없었다.
    나는 그냥 인사하고 가게를 나오려고 하다가 그 사진관의 광고전단지를 보게되었다.

    그 전단지에는 내가 어제 산 모델을 699 유로에 판다고 나와있었다.

    ‘옳지, 이거야… 이제 영수증을 가지고 Media Markt 에 가서 차액을 돌려달라고 해야지.’

    나는 쇼핑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와서 어제 산 카메라 영수증을 가지고 Media Markt 에 갔다.
    안내데스크에서 설명을 한 후, 디지털카메라 파트 담당자에게 갔다.
    마침 어제 그 카메라를 내게 판 직원이 있었다.

    나는 Photo Dose 사진관의 전단지를 보여주며, “차액을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 직원도 어제의 나를 잘 기억하고 있었으며, “우리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합시다” 라고 말했다.

    그 직원의 말인즉, 지난번에 깜짝세일할 때 가격이 689 유로였으니, 그 가격으로 하자고 하면서 내게 40유로를 돌려주도록 조치해 주었다. (그 담당직원이 새로운 영수증을 발급하며, 가격의 차액을 계산대에서 돌려받게 해 준 것이다.)

    나는 예상보다 10유로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괜히 공돈 40유로가 생긴 듯했다.

    나는 안그래도 부족한 메모리카드를 사기로 했다.
    속도도 매우 빠르며 매우 안정적인 Sandisk 회사의 Compack Flash Memory Extreme III 2  기가바이트 짜리를 샀다.
    그 가격이 40유로이므로, 내가 오늘 영수증을 가지고 이 가게를 다시 찾음으로 인하여 40유로 짜리 메모리 카드 한장을 공짜로 받은 셈이다.

    하여튼 기분 좋게 Media Markt 의 최저가격 보증제의 덕을 톡톡히 봤다.

  • Canon EOS 400d

    2007년 7월 12일 오후…

    나는 부모님, 아내, 그리고 샤론이와 함께 차를 타고는 전자상가인 Media Markt 에 갔다.
    지난 몇주간 고심하며 비교 분석하였던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주위에 있는 몇몇 지인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인터넷 관련 사이트에서 정보도 수집하였지만, 정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선택은 더 어려워져갔다.
    최종후보에 오른 모델은 Canon EOS 400d, Sony alpha 100, Pentax K100d 였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에 선뜻 어떤 모델을 하면 좋을지 잘 몰라서 힘들었다.

    사실 어제 오후에 Canon EOS 400d 를 사기로 마음을 굳힌 후, 아내에게 저녁을 빨리 먹고 가게에 가서 사오겠다고 하였지만, 아내는 그냥 다음날(즉, 오늘) 가서 사는 것이 낫겠다고 하여서 그렇게 하였다.

    하지만…
    그날 밤 나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넷으로 그 모델과 후보에 올랐던 비교모델을 다시 비교분석하였는데, 왠지 내가 잘못 선택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는 새벽 4시가 다 되어갈 무렵, 쏟아져오는 잠을 이기지못하고 그만 컴퓨터를 끈 후,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아침식사후에 다시 한번 최종점검을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Canon EOS 400d 를 사기로 마음을 굳혔다.

    매장에서 다시 한번 후보들을 한번씩 만져본 후, 담당자에게 Canon EOS 400d 를 하나 달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소니 알파 100 모델과 이 모델간 최후까지 갈등을 하였다고 하였더니, 그 직원이 이렇게 말했다.
    “두 기기가 좋은 기기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캐논 EOS 400d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잘 선택하셨어요.”

    집으로 돌아온 직후, 나는 Cash Back 프로모션에 관한 사항을 점검했다.
    이는 캐논에서 EOS 상품 출시 20주년 기념행사로 8월 말까지 EOS 400d 를 사는 사람에게 80유로를 되돌려준다는 행사이
    다.
    하여튼…
    나는 프로모션에 필요한 서류를 다 작성하였다.
    인터넷으로는 서류를 이미 제출하였으며, 내일 우체국에 가서 구비서류를 캐논 본사로 보내면 된다.

    내가 매장에서 구입한 이유에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이베이에서 구입할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배송완료될 때까지 2주 이상 걸릴 수도 있으며, 또한 그런 매장에서 파는 물건 중에 혹시라도 이 80유로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하지 않는 상품도 있을 지 모른다는 막연한 걱정도 섞여있는 듯 하다.
    또한 이베이(옥션)에서 파는 물건의 가격을 알아보니 대강 번들렌즈를 포함하여 최소 610유로에서 650유로 정도에 팔렸다.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그냥 매장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오늘 내가 매장에서 지불한 가격은 729유로.
    그중에서 80유로를 돌려받는다고 보면 결국 649유로에 구입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중고로 이베이(옥션)에서 구입한 것보다 최대 40유로 정도 또는 같은 가격에 새 제품을 사게 되므로 그냥 매장에서 산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길지않는 한달동안, 조금이라도 더 많은 추억을 사진에 담기위해서도 하루빨리 사진기를 구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예전에 Pentax ME 수동 필름카메라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그에 비해서 훨씬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Canon EOS 400d의 사용법을 익힐 시간도 필요하기에 나는 포장을 뜯은 후, 바로 충전지를 충전시킨 후, 시범적으로 몇 컷 정도 찍어보았다.

    그리고는 빠른 AF(자동 초점)속도와 선명하고도 따뜻한 사진들을 모니터에서 확인한 후, 일단 막 찍어도 잘 찍혀서 기분이 좋았다.
    좀 전에 대충 훑어본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가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사진을 많이 찍게되길 바라마지않는다.

  • 드디어 도착한 복합기

    2007년 5월 말 어느날

    외출한 후 집에 돌아와보니 내 핸드폰에 SMS가 와 있었다.
    핸드폰 충전하느라 집에 놔두고 잠시 나갔다 왔는데 그 사이에 온 것 같았다.
    SMS를 읽어보니 내가 주문한 복합기가 가게에 도착했으니 찾으러 오면 된다고 적혀있었다.

    사랑하는 아내는 올 해 내 생일선물로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복합기를 사 주겠다고 했다.
    나는 작년부터 사고 싶어서 벌써부터 찜해놓았던 모델을 사기로 했다.

    전자상가와 인터넷을 통해서 알아보니, 가격차이가 좀 났다.
    하지만 내가 자주 가는 Atelco 컴퓨터 가게에 주문을 하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는 가격에 살 수 있어서, Atelco 가게에 가서 주문했다.
    요즘 이 모델이 잘 팔려서 물건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다.
    나는 물건이 도착하면 연락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마침내 가게에서 내 핸드폰 SMS로 물건이 도착했음을 알려준 것이다.

    내가 주문한 모델은 Canon Pixma MP600 이다.
    프린터, 스캐너, 복사기의 3가지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이 모델보다 상위모델은 팩스기능도 있지만, 팩스는 내가 사용할 일도 없고, 그 대신 가격이 꽤 많이 비싸져서 필요없는 팩스기능을 뺀 모델로 구입하였다.

    내가 이 복합기로 선택한 이유 중 한가지는 이 모델의 경우 CD나 DVD 윗면에 바로 프린트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CD와 DVD를 멋지게 만든 후, 윗면에 라벨지를 붙여왔지만, 라벨지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CD와 DVD 재생이 안 되는 등 불량나게 만들 확률이 높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고 멋진 방법을 찾던 중, CD와 DVD 윗면을 프린트 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사실 CD와 DVD 윗면에 기록하는 다른 방법으로 Light Scribe 기술이 있다.
    이는 CD와 DVD Writer기에 적용된 신기술로 특수염료 처리된 공CD와 공DVD 윗면을 레이저로 태워서 그림이나 글씨를 기록하는 방법이다.
    아무래도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잉크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겠지만, 단점으로 회색톤의 글과 그림만 기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한장을 기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0~30분 정도 걸린다는 한다.

    이에 비하여 복합기 또는 프린터기에서 공CD와 공DVD 윗면에 프린트하는 방법은 칼라로 기록할 수 있기에 훨씬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작업 시간도 1~2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

    또한 이 복합기로는 간단한 사진출력도 할 수 있다.
    전문 사진관에서 현상하는 것만큼 좋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꽤 훌륭한 사진을 인쇄해 낸다.

    다른 기능으로는 컴퓨터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복사도 할 수 있으며, 메모리카드의 사진을 수정, 편집은 물론 인쇄도 할 수도 있다.

    급하게 서류 또는 악보 한두장이 필요한 경우, 손쉽게 복사할 수 있으니,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안성맞춤의 제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은 워낙 저가 프린터기/복합기가 많이 나오므로 내가 구입한 이 제품의 경우, 최저가 제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고급기능에 비하여서는 비교적 싼 가격에 구입하였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가게 중 메디아 마크트(Media Markt)에서는 이 제품이 199유로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아텔코(Atelco) 컴퓨터 가게에서는 주문할 경우에만 살 수 있는데, – 가게에서는 이 제품을 찾을 수 없다. – 이 경우 169 유로에 구입할 수 있기에, 나는 이 물건을 아텔코에서 주문했으며, 마침내 169유로에 구입하였다.

    내가 구입한 Canon Pixma MP600 의 쌍둥이 형님뻘 되는 모델, MP600R은 무선랜 기능을 지원한다고 한다.
    그럴 경우 무선 랜에 연결된 어느 컴퓨터에서나 쉽게 접속하여 이 복합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이 기능 한가지를 위하여 100유로(12만 5천원)정도를 더 줄 필요성을 찾을 수는 없었다.

    아직 이 복합기의 모든 기능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사진도 출력해 보고, 문서도 인쇄해 보고 그림을 스캔하는 등의 작업을 통하여 지금까지 내게 보여준 결과는 탁월했다.

    잉크를 교체할 시점에는 저렴한 리필잉크를 사용해서 유지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