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Daily Life

  • 킬 수족관

    2019년 2월 24일

    이 날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킬리니에(Kielliner)를 산책하였습니다.

    킬리니에에 있는 자그마한 킬 수족관 앞에서 물개를 구경한 후, 수족관에 입장하여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3유로, 어린이(만 17세까지) 2유로였습니다.

  • 복면강도 마스크와 장갑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여느 월요일 저녁때와 같이 나는 배드민턴을 치러 갔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 갔다.

    이 날은 날씨가 특히 추웠다.

    그래서 내가 가진 방한용품 중 복면강도처럼 보이는 얼굴을 다 뒤집어 쓰고 눈코입 부분만 뚫려 있는 마스크와 두툼한 장갑을 끼고 갔다.

     

    우리가 사용하는 체육관은 학교 체육관인데 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배드민턴 네트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날씨가 너무 춰워서 그런지 이 날은 평소보다 적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러 왔었다.

    나는 너무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쉬어가면서 적당히 운동을 했다.

     

    체육관을 잘 정리정돈한 후, 다른 사람들은 집에 가서 샤워를 하겠다며 먼저 나갔다.

    나는 탈의실에서 샤워를 한 후 개운한 기분으로 체육관 건물을 나왔다.

    마지막에 체육관 건물에서 나오는 사람이 더 이상 밖에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도록 문을 꼭 잠그고 나가기로 해서, 나는 문이 잘 닫혔는지 확인하고 자전거가 세워진 곳으로 갔다.

     

    자전거를 타려는 순간 내 복면강도 마스크와 장갑이 안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아뿔싸!"

    탈의실 옷고리 위에 두고 나온 것이다.

     

    날씨는 춥고 더 이상 나올 사람도 없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맨손으로 추위에 떨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외투의 소매를 최대한 당겨서 조금이나마 추위를 피하려고 노력한 덕인지 감기에는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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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음날 아침 일찍 그 체육관이 있는 학교에 갔다.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학교 관리인이 체육관 탈의실 문을 열어 주었다.

    그 곳에서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이 평온하게 나의 복면강도 마스크와 장갑이 있었다.

     

    나는 관리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나의 사랑스런 복면강도 마스크와 장갑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추신]

     

    그 다음날 저녁에는 홀슈타인할레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날이다.

    보통 화요일 저녁에는 연습이나 공연 때문에 나는 잘 갈 수 없는데, 마침 이날은 여성파트만 연습을 해서 나도 배드민턴을 치러 갈 수 있었다.

    나는 배드민턴 가방을 잘 챙겨서 다시 찾아온 복면강도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는 배드민턴을 치러 갔다.

    특히 이 날은 다른 팀과의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평소보다는 좀 더 중요한 날이었다.

     

    나는 그 곳 탈의실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후 뭔가 허전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뿔싸!"

    이번에는 운동화를 안 가지고 온 것이다.

    전 날 운동화에 새로운 깔창을 깔았는데, 깔창 크기가 잘 안 맞아서 집에 돌아온 후 다시 알맞은 크기로 잘라둔 후, 선반에 올려두었다.

    그 위에 배드민턴 가방을 두었는데, 배드민턴 가방을 들고 나올 때 미처 가방 아래의 운동화를 못 보고 그냥 나온 것이다.

     

    그냥 간단하게 운동하기에는 양말만 신고 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다른 팀과의 시합을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컸다.

    신발이 없어서 더 미끄러워지기도 하고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나는 미안하지만 오늘 시합에는 참가하기 어렵다고 우리 팀원들에게 이야기 했다.

    우리 팀원들도 깔깔 웃으며 잘 알겠다고 했다.

    비록 이날 팀 대항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는 있었다.

     

    다음 번에는 꼭 운동화를 가지고 갈 예정이다.

     

  • 2017 Weihnachtsmar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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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2월 23일

     

    이 날은 킬 극장 식구들을 위한 공연이 있는 날로 올 성탄절 시즌에 공연되었던 작품인 "헨젤과 그레텔"의 마지막 공연이 있었다.

    우리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시내에 도착해서 잠시 올 해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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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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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은 흐린 날씨였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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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7도 정도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거리를 활보하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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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과 크리스마스 장식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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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서 조금은 쌀쌀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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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지붕 위의 산타가 우리들을 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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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크리스마스 장식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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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게 지붕 위의 루돌프는 노래도 하고 말도 했다.

    좌우로 고개도 돌리면서 눈도 껌뻑거려서 많은 아이들이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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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하고도 맛있는 빵을 먹으며 몸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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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해에 새로 생긴 조형물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전통적인 촛대의 형상으로 되어 있는데 엄청난 크기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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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틸과 함께 찰칵!

    안경 모양이 비슷해서 그런지 왠지 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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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앞 광장의 자그마한 크리스마스 마을 입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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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 곳으로 유명한 가게의 현관 윗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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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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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 극장 3층에서 내려다 본 시청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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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 관객석에 앉아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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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 끝난 후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 보따리를 받으러 가는 아이들의 모습

    무대 위에 올라가서 기념 사진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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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론이도 틸과 틸의 동생과 함께 자그마한 선물을 받았다

  • 샤론 댄스 파티

    2017년 12월 15일

     

    이 날은 샤론이가 수강하는 댄스 학원에서의 코스 수료 기념 댄스 파티가 있었다.

    간단하게 그 동안 배운 댄스를 부모님들 앞에서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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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순서로는 각자의 댄스 파트너와 함께 입장하며 행진을 하면서 관중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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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를 하면서 배웠던 춤 동작들을 시범 보이는 샤론이와 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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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동작들을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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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약간 촛점이 나갔지만 사진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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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동작으로 호흡이 척척 맞는 한쌍의 춤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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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스 파티 후반부에는 왈츠 경연대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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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에는 부모님과 함께 춤을 추는 시간도 주어졌다.

    딸과 함께 왈츠를 추며 어느새 훌쩍 자란 딸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 2017년 첫눈이 내렸습니다.

    2017년 12월 8일

     

    드디어 킬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유난히도 포근한 겨울을 보내던 중, 아침 연습을 마치고 퇴근하려는데 첫눈이 내리네요.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찰칵!

    흰색으로 덮힌 깨끗한 세상처럼 깨끗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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