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활

  • 피아노 치는 샤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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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샤론이는 부쩍 피아노 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음악원에서 선생님께 정식으로 배워서 그런지 재미있어 하면서도 열심히 한다.

     

    처음에는 집에서 우리 부부가 조금씩 가르쳐보았다.

    물론 전혀 안 배운 것보다는 낫지만, 집에서 가르치다 보니 딱히 정해진 시간도 없고, 형편에 따라 빼먹는 경우도 생겼다.

     

    나이는 들어가는데… 또 샤론이가 피아노를 (학원에서) 배우고 싶어하는데…

     

    결국 나는 여름방학이 끝난 직후에 샤론이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음악원에 가서 피아노 시간도 신청했다.

    학원에서 배워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집에서 배울 때와는 확실히 다르게 독일 교재를 사용해가면서 규모있게 배운다.

    아… 한국에서 할아버지가 사 오신 어린이 바이엘 책도 병행하면서 배우고 있다.

     

    며칠 전에는 2007년 말에 샤론이가 한글학교 학예회 때 일기 낭독한 비디오를 본 적이 있다.

    그 때 샤론이는 피아노 치는 것이 재미있다면서 나중에 커서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2009년이 되어서 조금은 늦게 시작한 피아노 레슨이지만 샤론이가 좋아하니 당분간은 계속해서 시켜볼 생각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바이올린 레슨은 하기 싫다고 한다.

    일단 시작한 바이올린이니 일단은 내년 연말까지 시켜볼 생각이다.

    그 때쯤되면 간단한 곡은 혼자서도 연주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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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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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월요일에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하였다.

    차 구입시에 들어있는 타이어는 여름 타이어이기 때문에, 겨울에 눈이 오거나 얼어버리면 사고 위험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제일 좋기는 겨울 타이어가 좋은데, 우리는 일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로 교체했다.

    이 타이어는 여름에도 비교적 잘 달리며, 겨울에도 눈길이나 젖은 도로에서도 비교적 제동이 잘 되는 제품이다.

    (다르게 말하면 여름에는 여름 타이어보다 덜 잘 달리며, 겨울에도 겨울 타이어보다 제동이 덜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므로 일년 내내 사용하는 타이어 중에서도 좋기로 유명한 Goodyear 사의 4Seasons 제품을 선택했다.

    지난 주간 중 비교적 따뜻한 날이 계속되었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서리가 내려 있었다.

    아침에 차를 타고 나갈 일이 있었기에 일단 차에 시동을 걸어놓고 히타를 틀어두었다.


    ‘지난 월요일에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하길 잘 했군!’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나중에 눈이 오면 다시 한 번 정도 자동차 타이어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적어볼 수 있을 것 같다.

  • 섬머타임 끝~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 새벽에는 섬머타임이 끝납니다.

     

    여름 동안에는 해가 빨리 뜨기 때문에 그 태양빛을 활용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섬머타임 제도 때문에 솔직히 약간 불편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섬머타임이 오늘 새벽(2009년 1월 25일)에 끝났습니다.

     

    섬머타임이 시행되었을 때부터 저축해두었던 한시간을 다시 찾게 되는 순간이지요.

    덕분에 오늘 아침에는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한결 여유가 있네요.

    일년에 딱 한 번 느낄 수 있는 한시간의 여유…

     

    매일 한 시간씩 여유를 느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이런 허황된 생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 퉁퉁 부은 찬일이 얼굴

    사랑니를 빼고 나서 퉁퉁 부은 찬일이 얼굴입니다.

    이번에 뺀 사랑니가 마지막 사랑니이기에 앞으로 사랑니를 빼서 얼굴이 붓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되어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월요일(10월 19일)에 사랑니를 뽑은 후, 이틀이 지난 시점(10월 2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붓기가 가라앉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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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일, 사랑니 빼다

    2009년 10월 19일 아침

     

    나는 오늘 아침 8시 45분에 치과에 예약이 되어 있었다.

    사랑니 한 개를 빼기 위해서였다.

     

    사랑니는 영어로 wisdom tooth, 독어로는 Weisheitszahn 이라고 한다.

    이는 둘 다 ‘지혜의 이’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나이가 들어 사랑할 때쯤 난다고 해서 사랑니라고 불린다고 하며, 서양에서는 나이가 들어 철이 들 때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 때 쯤 난다고 해서 지혜의 이라고 불리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집에서 오전 8시 25분쯤 출발하여 치과에는 8시 40분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잠시 후, 부분마취 주사를 맞고 10분 쯤 기다린 후에 사랑니를 뽑았다.

     

    약 20년 전에 한국에서 다른 사랑니들을 뺀 기억이 났다.

    내 이빨이 워낙 튼튼해서 그 때 의사 선생님은 망치로 이빨을 쪼개어가면서 깬 것으로 기억난다.

     

    오늘 사랑니를 뽑기 전에 내 이빨 사진을 찍은 것을 본 적이 있다.

    사진에는 오늘 뽑힌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있었다.

    소위 말하는 제일 뽑기 어렵다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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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늘은 망치를 사용하지 않고 빼어냈다.

    솔직히 어떻게 뽑는지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 아예 눈을 감고 있은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뽑은지 잘 모르겠다.

     

    치과 치료를 받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몸이 힘이 들어가게 된다.

    나는 생각이 날 때마다 몸을 릴렉스시키면서 긴장감을 제거하려고 노력했다.

    그냥 몸을 의사에게 맡기고 편히 쉬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의사는 중간 중간에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사랑니 제거 작전을 수행했다.

    오전 10시가 다 되어서야 사랑니를 뽑은 후, 상처를 꿰매었다.

    약  1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의사는 진통제를 처방해 주면서 사랑니 뺀 곳을 차게 하라고 하면서 이틀 후에 다시 병원에 오라고 했다.

    별 탈없이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