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활

  • 어린이날

    석 샤론 에게

    샤론아 잘 있었니 할머니다 ….

    오늘은 어린이 날인데 아빠와 엄마하고   즐겁게 보내거라.

    지난밤 꿈에 샤론이와 샤론맘 하고 만났다

    우리 샤론이가 얼마나 이쁘게 절을하는지 너무너무 할머니는 기뻤다.

    어린이날 즐겁게 보내거라   안녕 . . . . .

                                            할머니가

    _____
    위의 글은 이메일로 온 편지를 홈페이지에 올린 겁니다

    – 석찬일(217.82.122.90) 어젯밤 꿈에 본 샤론이를 6월이 되면 진짜로 보겠네요. ^^ 2004-05-05 22:36:52
    – 석찬일(217.82.122.90) 5월 5일 어린이날 비가 온 이곳에서 샤론이는 하루종일 집에서 딩굴딩굴했습니다. ^^ 2004-05-06 01:13:51
    – 할머니(221.142.67.202) 좋은어린이날에 집에서 딩굴었다니 서운하구나 비가와서 나가지도못하고 쯧쯧쯧 딱해라 건강하게 잘 지내거라… 2004-05-06 01:51:48
    – 석찬일(217.93.47.165) 넵 2004-05-06 05:21:37
    – 곽정옥(220.117.165.189) 애절하고 간절함이 담겨 있어 사랑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새삼 느끼면서 2004-05-13 10:32:23
    – 석찬일(217.93.46.120) 우와.. 곽집사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 여기서 뵙게되니 반가울 따름입니다 2004-05-13 12:36:59

  • 생일을 축하하며

    Happy Birthday to You.

    생일을 축하한다
    내 생일은 샤론이의 기가 막힌 축하 공연을 선물로 받았는데 나는 그런 기똥찬 선
    물을 준비하지 못했구나

    그 땐 너무도 감동을 먹어서 괜시리 나도  흉내 내었다간 샤론양의 축하공연에 쨉
    도 안되겠다 싶어 자제했다.

    찬일이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소망이 있으실텐데 그 소망에 귀 기울이며
    이루어드리는 남은 생애가 되길 기도한다.

    생일 축하한다.

    누낭이

    __________
    위의 글은 누낭이가 석찬일에게 메일로 보내온 내용입니다. 당연히 저, 석찬일은 누낭이의 허락도 없이 본 게시판에 무단으로 올렸습니다. 우하하하

    – 석찬일(217.82.127.19) 고맙다. 쨉이 되든 안되든 기똥찬 선물을 받고 싶었는데,.. 샤론이의 축하공연을 아래 비디오 란에 또 올렸다. ^^ 2004-05-01 18:56:13
    – 유경애(194.94.185.27) 저역시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기억했었는데 전화한다는게 그만 깜박 해꾸만요.토,일요일 베르린 다녀왔습니다.윤도사님도 만나뵈었습니다.주일날뵙겠습니다.요즘은 내머리 어디있는지? 2004-05-07 21:46:39
    – 석찬일(80.134.185.191)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그 전부터 기억해 주셨다니 더욱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 2004-05-07 23:44:19

  • 아빠 생일축가 – 샤론

    2004년 40월 30일 제 생일에 샤론이가 불러준 생일축가입니다

  • 나들이

    부활절이 지나고 이곳 독일은 본격적인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4년전 이곳을 처음 왔을 때만해도 독일의 봄날은 연일 비가 계속되어 내내 칙칙하고 쌀쌀하다가 봄을 느낄 사이도 없이 어느새 여름이 되곤 했었는데…
    제작년 부터인지 봄이 화창하고 여름도 무척 더워졌다.
    이곳 사람들은 유럽이 전체적으로 이상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날씨가 좋으니 샤론이는 하루도 집에 가만히 있기를 싫어한다.
    매일 베란다에 나가 까치발을 딛고는 밖을 바라보며, 날씨가 좋다는 둥,꽃이 많다는 둥 하며 나에게 밖에 나가자는 은근한 압력을 가한다.
    요즘 계속 날씨가 좋아 난 겨우내 밀렸던 이불이며 겨울 옷가지들을 빨고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집안일을 하느라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어느새 샤론이의 짜증은 하늘을 찌르고 만다.
    그러면 하는 수 없이 하던 일을 다 내 팽게치고 샤론이와 나가는 수 밖에 없다.

    내가 일하는 동안만이라도 샤론이와 좀 놀아주면 좋을텐데 샤론이 아빠는 이 좋은 봄날 오후를 늘 낮잠으로 일관한다.
    그제는 너무나 지루해 짜증이 극에 달한 샤론이를 달래다가 어느새 나도 짜증이나 여전히 낮잠을 자고 있는 샤론 아빠에게 잔소리를 했다.
    아마도 효과가 있었는지 어제 예배후 돌아오는 차안에서 내일 출근이 없으니 가까운데 바람을 쐬러 가자고 샤론아빠가 제안했다.

    흔히 있는 기회가 아니므로 집에 돌아와 바로 인터넷으로 당일 코스로 갈만한 곳을 찾아보았느나 입장료와 기름값을 계산하니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기예보의 날씨가 좋지 않을것 같다는 정보에 우리는 바로 시내 근처의 작은 수족관에 가기로 했다.
    가깝고 입장료도 6세 미만은 무료, 어른은 1유로 60센트로 아주 저렴했다.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날씨는 좀 흐려 있었으나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수족관에 들어서자마자 사론이는 적잖히 흥분했다.
    워낙에 물고기를 좋아도하지만 샤론이가 아주 좋아하는 만화영화 NEMO 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물고기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잠시도 물고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 샤론이를 보며 한편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이가 이토록 자라도록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이런 곳도 처음 오다니…..
    이렇게 물고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수족관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그런데로 볼만 했다.
    샤론이는 작은 물고기만 보면 “엄마, 여기 멸치 있다.”고 이야기 해 우리를 웃게 만들었다.
    늘 그렇듯 수족관을 두 세바퀴 돌고도 집에 가려하지 않는 샤론이를 맥도날드에 가서 장난감이 들어있는 햄버거를 사준다고 꼬셔서 가까스로 그곳을 나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는 약속한 대로 맥도날드에 가서 장난감이 들어있는 어린이 메뉴를 사주었다.
    우리들의 오랜만의 나들이는 이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샤론이는 오늘 밤 잠자기 전 기도를 이렇게 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빠하고 엄마하고 샤론이하고 물고기를 보러갔어요.
    멸치하고 네모 (만화영화 주인공)하고 큰물고기하고 별(불가사리)하고 찝게(가재)를 봤어요.
    감사합니다.
    아멘….”

    아직은 어눌한 기도지만 하나님께서 이시간 그 기도를 들으시고 샤론이의 삶을 이끄심을 확신한다.
    지금 샤론이는 곤히 자고 있다.
    오늘은 아마도 꿈에서 바닷속 구경을 하지 않을까………

    <center>
    2004년 4월 26일 킬 수족관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관계로 음성이 없습니다.
    우리집 디카는 음성녹음기능이 없어요^^
    <embed src=http://withpage.com/data/ceprano/board/427447309999.wmv loop=-1>

    – 석찬일(217.227.201.75)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 2004-04-27 08:20:10
    – 누님손님(24.69.255.204) 생각만 하겠다는 건 아니겠지? 샤론이가 이 세상을 신기함으로 보듯 우리도 그런 자연에 대한 새로운 눈뜸을 샤론이에게서 배워야겠다 2004-04-29 07:52:11
    – 석찬일(217.82.119.135) 설마 생각만 하려고… 그러니까 전에 어떤분께서 항상 연구만 하시고, 고려만 하셨던 일이 생각나네.. ^^ 2004-04-29 18:55:42
    – 오마니(221.142.67.202) 샤론이가 그렇게 좋아하는데 무심하게도 지났구나 !!! 아빠가 마누라와아이를 좀더 무엇을 원하고있는지 자주 마음을 살펴보도록… 그리고 생각만 하는대물림은 안하는것이좋을듯 ^^^ 2004-04-29 20:21:27
    – 석찬일(217.82.125.195) 무언의 미소 ^^ 2004-04-29 22:19:24

  • 외식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 지도 벌써 3년되어간다.
    그동안 발코니를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은 우리는 올 여름 발코니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탁자를 저렴한 가격에 샀다.
    벌써 2년전에 사놓은 파라솔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하여 파라솔 받침대도 구입했다.

    전에 이곳 킬에 파견근무 나온 우주네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플라스틱 의자를 두개 주고갔었다.
    그동안 지하창고에 있었으나, 발코니에 내어놓으니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다.

    또한 그동안 발코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나무탁자도 과감히 처분했다.
    그 나무탁자는 아랫집 할머니가 사용하시던 것인데, 우리가 받아서 사용해 왔던 것으로 그동안 화분도 올려놓고 했던 것이다.

    이렇게 저렇게 말끔히 정리하고 청소하니 발코니는 한결 넓어졌으며, 파라솔과 탁자, 그리고 의자가 갖춰진 발코니에는 어느새인가 낭만이 함께 자리했다.

    아무리 깨끗이 치우려고 해도 발코니에는 그래도 몇가지 놔두어야 할 것이 있기에 나무 선반을 하나 밖에 내어놓았으며, 비가 와서 젖기 쉬운 선반의 다리 중 제일 아랫부분에는 비닐을 한겹 씌웠다.

    발코니 장식을 위하여 투자한 20유로 남짓한 돈은 우리 삶에도 몇배, 몇십배의 여유와 웃음을 선물해 주었다.

    발코니 탁자구입 기념 식사를 하기도 했으며, 2년전에 사놓은 숯과 어떤 물건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그릴기계로 맛있게 고기도 구워먹었다.

    하루는 저녁에 비가 와서 약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고집하여 발코니에서 덜덜 떨면서 식사하면서 ‘우리가 추운데 밖에서 왜 이럴까’ 생각하며 웃은 적도 있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와서 그런지, 다른 어느 카페도 부럽지 않다. ^^

    요즘은 날씨가 좋아 발코니에 있을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많이 늘어났다.

    거창하게 멀리 나가서 폼잡으면서 하는 외식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소소하게나마 외식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축복이라 생각한다.

    – 누나(24.69.255.204) 눈을 들어 내 주위를 바라보며 하나도 감사하지 않을 것이 없는데 우리는 무얼 하느라 그리 바쁜지 하나님이 이미 내게 최선의 환경을 허락하셨건만 어리석은 우리는 거의 깨닫지못하지 2004-04-24 08:27:12
    – 누나계속(24.69.255.204) 삶에 쫓겨 참으로 소중한 것을 잃기 쉬운 현대인의 삶 가운데서 작은 것에 행복하고 감사할 수 있다는 것 참 감사하다 2004-04-24 08:28:33
    – 누나 또(24.69.255.204) 찬송가 가사처럼 불평거리보다는 내게 주신 복을 날마다 세어보며 감사의 찬양을 올리는 두찬이 되길… 2004-04-24 08:29:55
    – 석찬일(217.227.207.174) 고맙다. ^^ 이 홈페이지 제목에 적은 것처럼 범사에 감사하는 차니리와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 2004-04-24 09:33:48
    – 오마니(221.142.67.202) 작은것에 감사하는모습 너무나 보기좋고 또 감사하구나. 항상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되기를 ….. 2004-04-25 20: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