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자란 듯한 샤론이의 모습
벌써 숙녀티가 조금씩 나는 듯하다.
요즘 들어 부쩍 자란 듯한 샤론이의 모습
벌써 숙녀티가 조금씩 나는 듯하다.
2009년 12월 6일 교회에 가기 전에 예쁘게 차려입은 샤론이의 모습
지난 목요일에는 샤론이 학교에서 바자회가 열렸다.
일 년에 한 번씩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쯤 하는 것 같다.
작년까지는 샤론이 교실이 (한국식으로) 1층에 있었는데, 3학년이 되면서 2층으로 올라갔다.
샤론이는 이번 바자회 때 Kinderpunsch(킨더푼쉬, 음료수의 일종) 판매를 맡았다.
오후 5시부터 30분동안 친구 리자마리와 함께 킨더푼쉬를 판매했다.
혹시 아무도 사러오지 않으면 속상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음료수를 사는 모습을 보니,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 바자회에는 이웃집 아주머니는 물론 우리집에서 세집 떨어진 이웃인 카린과 아이들고 바자회에 왔다.
우연히 만나서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니, 아이들과 집에 가던 중에 학교에 불이 켜져있고 사람들이 다니는 모습이 보여서 들어와봤다고 했다.
오늘 (화요일) 아침에 나는 병원에 갔다.
며칠 전부터 목이 아프더니 지난 주일에는 급기야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
주일 오후부터는 몸이 많이 아팠으며, 어제(월요일)는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기침도 나며, 콧물도 흘렀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보니 진찰을 받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매우 많이 보였다.
신종플루 때문인지 아니면 감기나 독감 때문인지 대기실이 꽉 차도록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약 40분 정도 기다렸던가…
이윽고 내 순서가 되어서 진찰실에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은 내 열도 재어보고 청진기로 등과 가슴 부위를 들어보았으며, 입을 벌렸을 때 목주위도 검사하셨다.
“음… 독감에 걸린 것 같군요. 목도 많이 부어올라와 있구요. 일단 이번 주말까지는 집에서 푹 쉬도록 하세요.”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다.
의사 선생님은 내게서 신종플루의 증상은 안 보인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집에서 많이 자고, 물 많이 마시며 휴식을 취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일단 금요일에 다시 와서 진찰을 받아보라고 하셨다.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신종플루는 아니라니 다행이다.
어찌보면 신종플루도 독감의 일종일 뿐이라 생각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니 평소보다 손도 한 번 더 씻으면서 예방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번 주말까지 몸조리를 잘하여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직장 생활을 하길 바란다. (콜록~)
여러분~, 감기(독감) 조심하세요~!
약 한 달 전 샤론이는 필통 지퍼(?)가 고장났다고 했다.
그 때 우리는 실력을 발휘해서 샤론이 필통 지퍼 부분을 약간 뜯어내어서 응급조치를 취하여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필통에 약간의 상처가 생겼지만, 그래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 한 달 정도 시간이 흘렀다.
샤론이는 또 다시 필통 지퍼가 고장났다고 했다.
지난번에 어렵게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는데, 또 고장나다니…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던 중, 아내는 문득 무슨 생각이 났는지 영수증 함을 뒤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아내는 가방 영수증을 찾아내었다.
샤론이의 책가방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샀는데, 그 때 필통도 함께 들어있는 모델로 샀다.
아내가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3년 보증이라고 했다.
아직 샤론이가 가방을 산 지 2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이기에 보증받기로 했다.
나는 가방을 산 인터넷 쇼핑몰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이야기했다.
아직 3년이 안 지났으니 보증된다고 했다.
나는 그 가게에서 알려준 주소로 샤론이 필통을 우편으로 보냈다
그 때가 11월 3일이었다.
그리고 오늘 11월 9일
우편으로 샤론이 필통이 돌아왔다.
포장을 뜯어보니 샤론이가 샤용하던 헌 필통에서 지퍼를 고쳐서 보내준 것이 아니라, 새 필통으로 보내왔다.
게다가 원래 살 때에는 안 들어있던 연필들도 들어있었다.
“아니, 우리가 산 모델에는 필통 안에는 이런 연필이 없었는데…”
필통 케이스는 똑 같은데, 안에 연필 등이 들어있는 모델을 보내준 것이다.
일주일 정도 필통을 못 사용해서 불편한 점이 있으리라 고려하여서 더 좋은 모델을 보내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기분이 무척 좋았다.
학교에서 돌아와서 새로운 필통을 보고 기뻐할 샤론이 모습이 눈에 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