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4월 30일
샤론이가 내 생일을 맞아서 거금 20유로를 선물해주었다.
생일 카드에는 이 20유로로 전기 주전자를 사라고 적혀있었다.
얼마 안 되는 샤론이의 용돈을 탈탈 털어서 선물해 준 마음이 무척 이뻤다.
내가 극장에 갖다놓고 사용하는 전기 주전가의 수명이 다 되었는데, 이를 아는 샤론이가 이렇게 깜짝 선물을 한 것이다.
평소 극장에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극장 식당을 이용하기보다는 주로 대기실에서 직접 물을 끓여서 차를 타서 마시곤 한다.
나와 아내는 인터넷에서 어떤 모델을 사면 좋을지 두루 검색했다.
그리고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적당한 전기 주전자를 주문했다.

며칠 후 드디어 주문한 전기 주전자가 도착했다.
이제 이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일 때마다 샤론이 생각을 할 것이다.
샤론아, 잘 쓸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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